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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둘레길.산악회/2026년 산바람

제주도 영실 윗세오름 철쭉과 쏟아지는 햇살, 시원한 바닷 바람이여 내게로 오라.

by 賢貨 나탈리아 2026. 6. 3.

한라산의 숨은 보석 같은 코스

바로 영실 코스로 올라가 윗세오름을 거쳐 돈내코 코스로 하산하는 연계 산행입니다.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동능 정상에는 가지 않지만, 한라산의 거대한 남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초보자도 걷기 좋은 영실 코스의 수려한 경관으로 시작해 돈내코 코스의 때 묻지 않은 원시림으로 내려오는 지루할 틈 없는 여정을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산행 코스: 영실탐방안내소 -> 영실폭포 -> 윗세오름 대피소 -> 남벽분기점 -> 평궤대피소 -> 살조반기정 -> 돈내코탐방안내소
산행 거리: 약 15.2km (영실 윗세오름 5.8km + 남벽분기점 왕복 4.2km + 돈내코 하산 5.2km)
소요 시간: 약 6시간 ~ 6시간 30분 (휴식 및 사진 촬영 시간 포함)
난이도: 중 (영실 초반 오르막을 제외하면 평탄하나, 전체 거리가 길고 돈내코 하산길의 돌바닥 피로도가 높음)
준비물: 접지력 좋은 등산화(필수), 등산스틱, 무릎 보호대, 충분한 식수와 행동식, 바람막이 재킷
구간별 생생 산행기
1. 기암괴석과 운해의 하모니, 영실탐방안내소 ~ 윗세오름 (5.8km / 소요시간 약 2시간)
영실 코스는 초반의 울창한 숲길을 지나면 가파른 계단 구간이 나오는데, 이때 뒤를 돌아보면 펼쳐지는 오름들과 영실기암(오백나한)의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거친 숨을 고르며 오르다 보면 어느새 평탄한 선작지왓 고원지대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탁 트인 초원 위로 웅장하게 솟은 한라산 화구벽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금세 해발 1,700m에 위치한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2. 거대한 남벽의 압도적인 위용,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2.1km / 소요시간 약 1시간)
대부분의 탐방객이 어리목이나 영실로 다시 원점회귀하지만, 진짜 비경을 보려면 돈내코 방향으로 직진해야 합니다.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으로 가는 길은 한라산 정상의 남쪽 벽을 바로 밑에서 올려다보며 걷는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사방이 트인 고산 평원을 걸으며 마주하는 거대한 바위 절벽은 백록담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 깊은 감동을 줍니다.
자연의 웅장함에 압도당한 채 걷다 보면 돈내코 코스의 시작점이자 반환점인 남벽분기점에 닿게 됩니다.
 
3. 때 묻지 않은 한라산의 원시림, 남벽분기점 ~ 돈내코 (5.2km / 소요시간 약 3시간)
남벽분기점에서 돈내코탐방안내소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한라산에서 가장 때 묻지 않은 자연을 품고 있습니다.
다른 코스에 비해 탐방객이 현저히 적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넓은 서어나무 숲과 평궤대피소 등을 지나며 제주도 남쪽 바다와 서귀포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매력적인 구간입니다.
다만, 하산길의 대부분이 불규칙한 돌길과 너덜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가기 쉽습니다.
끝없는 돌길에 지쳐갈 때쯤 마침내 숲을 빠져나와 돈내코 탐방로 입구에 안전하게 도착합니다. 
 
***한라산 영실~돈내코 종주 꿀팁
등산화 착용 필수: 돈내코 코스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거친 돌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밑창이 얇은 운동화를 신으면 발바닥 통증이 심할 수 있으니 반드시 바닥이 단단한 등산화를 착용하세요.
통제 시간 확인: 한라산은 계절에 따라 각 대피소별 통제 시간이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돈내코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윗세오름 대피소 통과 기준 시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므로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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