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6. 3. 7. 토 6시 도청남문
같이 : 나탈리아, 효천 3월 일 많은


부산의 진산이자 수려한 암릉미를 자랑하는 금정산의 숨은 매력까지 싹 긁어모은 역대급 종주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동문에서 출발해 남부의 명품 암릉인 상계봉과 파리봉을 흔들고, 서쪽 골짜기로 깊숙이 내려갔다가 다시 미륵봉을 거쳐 정상인 고당봉과 신비로운 금샘까지 찍고 범어사로 하산하는 알차고도 묵직한 코스입니다. (참고로 오타가 나기 쉬운 '고딩봉'의 정식 명칭은 할미신 여산신의 전설이 깃든 고당봉입니다!)
1. 웅장한 성벽을 따라 걷는 길: 동문 ~ 대륙봉 ~ 남문 (소요 시간: 약 45분)
이어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아늑하게 자리 잡은 남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남문 광장에서 수분 보충을 하며 잠시 숨을 고릅니다.
2. 금정산 남부 암릉의 진수: 상계봉(왕복) ~ 상학산 ~ 파리봉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파리봉은 거대한 천연 암벽 위에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낙동강 줄기와 화명동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포토존입니다.
3. 깊은 골짜기로의 하산과 숨겨진 사찰: 파리봉 ~ 서문 ~ 도원사 ~ 서문(장골봉)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사실상 고도를 다 낮췄다가 처음부터 다시 오르는 구간이라 심리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4. 신비로운 기운을 찾아서: 장골봉 ~ 미륵사 ~ 미륵봉 ~ 고당봉 (소요 시간: 약 2시간)
사방 360도로 터지는 시원한 조망이 올라오느라 힘들었던 모든 피로를 날려줍니다.
5. 마르지 않는 금빛 샘물과 하산: 고당봉 ~ 금샘(왕복) ~ 북문 ~ 범어사 ~ 주차장 (소요 시간: 약 1시간 40분)
울창한 대나무 숲과 천년고찰 범어사의 고즈넉한 경내를 걸으며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고, 최종 날머리인 주차장에 도착하며 대장정의 종주를 마무리합니다.
금정산의 동, 남, 서, 북을 모두 아우르며 성곽의 아름다움과 스릴 넘치는 암릉, 그리고 깊은 계곡과 천년고찰의 분위기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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